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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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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정부는 난민 캠프를 폐쇄하기로 결정

2021/03/26/금

3월 24일자 로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케냐 정부는 케냐에 있는 두 개의 난민캠프인 다다브(Dadaab)와 카쿠마(Kakuma)의 폐쇄를 명령했습니다 케냐 내무부는 유엔난민기구(UNHCR)에 14일의 시간을 주어 두 캠프를 폐쇄할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케냐 동부의 다다브 난민 ​​캠프와 케냐 북서부의 카쿠마 난민 캠프는 모두 1990년대 초에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 캠프입니다 두 캠프에는 현재 40만 명 이상의 난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소말리아와 남수단 출신입니다

케냐 정부는 다다브에 거주하는 소말리아 이슬람 단체인 알샤바브가 2013년과 2015년에 발생한 국내 테러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점점 더 믿고 있으며 보안상의 이유로 2016년에 캠프 폐쇄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케냐 고등법원은 캠프 폐쇄가 위헌이라는 사법 판결을 내렸고, 캠프는 폐쇄되지 않았다

케냐와 소말리아 사이의 관계는 지난해 12월 소말리아 정부가 케냐 정부와 외교 관계를 단절한 이후 악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케냐 정부는 이번 폐쇄가 케냐와 소말리아 관계 악화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소말리아 정부는 캠프 폐쇄 발표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케냐 정부의 발표는 국제 난민 지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케냐 정부는 이 문제와 관련된 어떠한 논의에도 응답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습니다 한편 유엔난민기구는 이번 결정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케냐의 난민 보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케냐 정부에 대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