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자 르몽드 신문에 따르면 셀레카와 반발라카에서 유래한 중앙아프리카 무장단체가 러시아와 수단의 중재로 8월 28일 하르툼에서 회담을 가졌다 당초 무장단체들은 AU의 중재로 27~30일 중앙아프리카 서부 부아르 마을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AU가 주도하는 평화회담 대신 러시아와 수단이 주도하는 협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러시아는 중앙아프리카와의 관계를 빠르게 심화시키고 있다 일본은 8월 21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군사협력협정을 체결하고 국군훈련을 담당하게 됐다 같은 날 르몽드 신문은 러시아가 올해 초부터 군 장교 5명과 민간 교관 170명을 중앙아프리카에 파견했으며, 유엔으로부터 무기 금수 예외를 받아 국군에 무기를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민간 교관들은 최근 시리아에서도 활동 중인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와그너(Wagner)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7월 말에는 중앙아프리카에서 바그너의 활동을 조사하던 러시아 언론인 3명이 살해됐다
2013년 이후 중앙아프리카는 전국적으로 안보를 확립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로 대규모로 헌신하는 외부 주체의 부재를 지적할 수 있다 심지어 과거 식민지였던 프랑스조차 상가리스 작전 종료를 포함한 군사적 투입을 꺼려왔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러시아의 적극적인 입장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무기수출을 포함한 국익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신인 배우 러시아의 개입이 중앙아프리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이 필요하다
오늘의 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 및 러시아
2018/08/31/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