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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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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지원국 회의를 보이콧

2018/04/14/토

13일, 콩고민주공화국을 지지하는 국가들의 회의가 제네바에서 열렸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기금 마련을 목표로 하는 회의를 보이콧했습니다 이날 르몽드에 따르면 유엔은 17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약속한 금액은 5억 달러 남짓에 불과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키부(Kivu), 이투리(Ituri), 탕가니카(Tanganyika), 카사이(Kasai) 등 나라 곳곳에서 분쟁을 겪고 있으며, OCHA는 실향민의 수가 시리아나 예멘보다 많은 435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이재민 수가 23만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유엔이 혼란을 과대평가했다고 비난해 왔다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카빌라 정권이 서방 국가들과의 관계를 크게 악화시켰기 때문이다 카빌라 대통령의 임기는 2016년 말에 만료되지만, 선거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는 여전히 집권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조기선거를 촉구하고 있으며, 현재 계획으로는 올해 12월 말 실시가 예정돼 있다 보이콧은 서방 국가들의 선거 압력에 대한 반발이다 게다가 카빌라 정부는 유엔평화유지군(MONUSCO)과 관계가 악화돼 조기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MONUSCO를 떠나게 하기 위해 자국에는 큰 안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인도적 지원금이 마련되지 않으면 분쟁 피해자 지원이 늦어지겠지만 이는 정부로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